2026년 9월 22일 화요일 01:22
트럼프·시진핑 24일 백악관서 만난다…비트코인 8.6만달러·나스닥 2.3% 급등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관세 휴전 연장·AI·이란·희토류 등 핵심 의제…정상회담 앞두고 글로벌 위험자산 강세

■ 11월 끝나는 미·중 ‘관세 휴전’ 연장될까
이번 회담에서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미·중 무역 휴전의 연장이다.
양국은 지난해 부산에서 무역 갈등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휴전에 합의했으며, 현재 합의는 오는 11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 협상을 진행하며 휴전 연장과 일부 품목의 관세 완화, 미국산 농산물과 항공기 구매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첨단 반도체와 AI 기술 수출 규제 등 양국의 핵심 전략산업을 둘러싼 갈등까지 단번에 해결될 가능성에는 신중한 시각이 많다.
■ 이번엔 ‘AI’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무역만큼 중요한 의제로 AI가 부상했다.
미국은 최근 중국 측에 AI와 관련된 국가안보 사고 발생 시 양국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대화 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세계 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경쟁과 별개로 예상치 못한 사고와 충돌을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만들자는 취지다.
다만 첨단 AI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에 대한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는 여전히 양국의 핵심 갈등으로 남아 있다.
■ 이란·희토류·대만까지…경제 넘어 지정학 협상
이란 문제도 주요 의제다.
미국은 이란의 글로벌 금융망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과 이란의 원유 및 금융 거래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
반대로 중국은 대만 문제와 미국의 무기 판매 등을 핵심 현안으로 보고 있다.
희토류 역시 빠질 수 없다.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희토류와 핵심 광물은 미국의 반도체·AI·방위산업과 직결돼 있어 이번 무역 협상의 중요한 카드로 평가된다.
■ 비트코인 +7%·나스닥 +2.3%…위험자산 먼저 움직였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가 강하게 나타났다.
21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2.3% 상승한 27,122.09로 마감했고 S&P500도 1.49% 올랐다.
특히 AMD를 비롯한 AI·반도체 종목이 급등하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강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8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약 7% 상승했고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이번 랠리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국제유가 하락
→ 미국 국채금리 하락
→ AI·반도체주 강세
→ 위험자산 선호 회복
여기에 미·중 관계 안정 기대와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머스크·젠슨 황·샘 올트먼까지 백악관 집결
이번 정상회담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장면은 국빈 만찬이다.
현재 공개된 참석 예정 명단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오픈AI의 샘 올트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델의 마이클 델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 경영진들이 포함돼 있다.
무역 협상을 넘어 AI·반도체·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관계가 글로벌 빅테크의 사업 환경과 직접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BlockchainSeoul INSIGHT]
시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핵심은 ‘미·중 갈등이 해결되는가’보다 ‘더 악화되지 않는가’에 가깝다.
관세 휴전 연장
→ 미·중 무역 불확실성 완화
→ 공급망 리스크 감소
→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이라는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관세 협상이 예상보다 강경하게 흘러가거나 반도체·희토류 문제에서 갈등이 확대된다면 최근 급등한 나스닥과 비트코인 역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9월 24일 워싱턴 정상회담은 단순한 미·중 외교 이벤트가 아니라 올해 4분기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매크로 이벤트 중 하나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