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6일 금요일 05:48
베이스, ‘데님’ 업그레이드 적용…정식 블록 생성 간격 0.2초로 단축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플래시블록 대체해 초당 5개 블록 생성…밀리초 시간 확인·B20 전송 정책 강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가 네 번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데님(Denim)’을 메인넷에 적용했다.
핵심은 정식 블록 생성 간격을 기존 2초에서 200밀리초(ms), 즉 0.2초로 단축한 것이다. 초당 생성되는 정식 블록은 0.5개에서 5개로 늘었다.
이번 변화는 기존 플래시블록(Flashblocks)을 대체한다. 플래시블록이 정식 블록 생성 전의 거래 상태를 미리 보여줬다면 데님에서는 200밀리초마다 자체 해시와 상태 기록 등을 갖춘 완전한 정식 블록을 생성한다.
다만 블록 생성 빈도가 10배 높아졌다는 사실을 전체 거래 처리량이나 이더리움 최종 확정 속도가 모두 10배 향상됐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번 발표가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변화는 베이스 자체의 정식 블록 생성 주기다.
새 기능인 베이스타임(BaseTime)도 도입됐다. 스마트컨트랙트가 블록 시간의 밀리초 단위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의 초 단위 시간값은 유지하면서 더 세밀한 시간 정보를 별도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개발자용 데이터 응답에도 밀리초 해상도의 선택적 시간 필드가 추가된다. 기존 초 단위 필드는 유지해 호환성을 확보하며 플래시블록을 활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은 정식 블록과 관련 데이터 스트림을 이용하도록 연동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
B20 토큰의 전송·정책 기능도 보완됐다. 토큰 자체 주소로 자산이 이동하는 특정 동작을 차단하고, 전송 경로 전반에 정책 검증을 적용하도록 개선했다. 정책 조건을 반대로 적용하는 기능도 추가해 규정 준수 규칙의 구성을 지원한다.
업그레이드는 한국시간 6일 오전 3시에 활성화됐다. 다만 베이스 공식 상태 페이지는 활성화 직후 일부 거래가 블록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주기적인 지연과 예상보다 높은 빈 블록 비율을 조사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업그레이드 적용 완료와 후속 운영 점검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데님은 거래와 결제 등 잦은 상태 갱신이 필요한 서비스의 기반을 개선하려는 업그레이드다. 향후에는 짧아진 블록 주기가 실제 이용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가 주요 확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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