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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4일 수요일 07:01

바이낸스·로빈후드·코인베이스 주식 토큰 시총 17억 달러…바이낸스 비중 82%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바이낸스 bStocks 14억 달러 차지…주식 가격 노출과 직접 주주 권리는 구분해야

바이낸스·로빈후드·코인베이스 주식 토큰 시총 17억 달러…바이낸스 비중 82%

주식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거래하는 시장에서 주요 플랫폼의 발행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바이낸스와 로빈후드, 코인베이스의 주식 토큰 합산 시가총액이 17억 달러에 달한 가운데 바이낸스 관련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 플랫폼의 주식 토큰 합산 시가총액 중 바이낸스 bStocks는 약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시된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비중은 약 82.4%다.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의 합계는 약 3억 달러이며, 각각의 세부 규모는 해당 보도에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집계는 세 플랫폼의 주식 토큰을 대상으로 한다. 온도파이낸스나 xStocks 등 다른 사업자의 상품까지 포함한 전체 토큰화 주식 시장 규모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또한, 시가총액은 유통 중인 토큰의 평가 규모를 나타내므로 일정 기간 거래대금이나 신규 자금 유입액과도 구분된다.

바이낸스는 지난 6월 bStocks 거래 지원을 발표했다. 당시 회사 설명에 따르면 발행 주체는 바이낸스 그룹 계열사인 BTech Holdings Limited다.

적격 이용자는 바이낸스에서 거래하거나 호환되는 외부 지갑으로 토큰을 전송할 수 있으며, 지원되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상품 구조는 일반적인 주식 직접 매수와 차이가 있다. 바이낸스 공식 안내는 bStocks가 기초 상장주식의 가격 성과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지만 해당 기업의 직접 소유권이나 주주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한다. 따라서 토큰 보유와 의결권을 가진 주주의 지위는 동일하지 않다.

바이낸스는 bStocks가 규제된 수탁계좌에 보관된 기초 주식으로 1대1 뒷받침되며, 배당은 현금 지급 대신 ‘멀티플라이어’라는 방식을 통해 자동 재투자된다고 설명한다. 이는 바이낸스 상품의 구조로, 다른 플랫폼의 토큰에도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연중무휴 거래와 온체인 전송은 토큰화 주식의 주요 특징이다. 다만 이용 가능 지역과 투자자 자격에는 제한이 있으며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시간과 기초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상품별 유동성과 상환 조건 역시 별도로 살펴야 한다.

이번 수치는 주식 관련 투자 수요가 블록체인 기반 상품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시장의 성장 정도를 평가하려면 발행 규모뿐 아니라 실제 거래량, 보유자 분포, 담보 보관 구조와 투자자에게 부여되는 권리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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