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일 월요일 20:19
[3일 코스닥 전망] “바이오·2차전지 반등”…美 기술주 불안 속 외국인 복귀 주목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코스닥 전일 1.38% 상승한 734.36 마감…기관 623억원 순매수 국제유가 급락·美 AI 투자 부담 교차…바이오·반도체 소부장 변동성 주의
![[3일 코스닥 전망] “바이오·2차전지 반등”…美 기술주 불안 속 외국인 복귀 주목](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93650548993-970733220.webp)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급락과 대형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으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투자 부담이 지속되면서 기술주별 움직임은 엇갈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나스닥지수는 2.87%, S&P500지수는 1.83% 하락해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다. 양측의 외교적 협의가 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에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는 2일 장중 7% 넘게 하락했다. 유가 안정은 물가와 기업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실제 종전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미국의 중간선거도 시장의 관심사다. 3일 실시되는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재정정책, 대외정책 추진 여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와 함께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및 주요 기업 실적이 향후 금리 전망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AI와 반도체 업종에서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약 7.2% 급락했으며, 2일 미국 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반등을 시도한 반면 인텔과 일부 반도체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국내 반도체 장비·부품 기업에도 투자심리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국내 코스닥은 전날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 전환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8포인트(1.38%) 오른 734.3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16.44에 하락 출발해 장중 716.21까지 밀렸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최고 738.01까지 상승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623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22억원, 개인은 2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의 매수 전환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승 추세 복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HLB는 4.25% 오른 4만1700원, 알테오젠은 0.71% 상승한 21만30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2.22%, 1.32% 올랐다. 다만 개별 기업의 실적과 사업 성과에 따라 종목별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심텍은 6.08%, 원익IPS는 2.82%, 주성엔지니어링은 1.82%, 리노공업은 1.60%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이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뒷받침했지만 미국 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와 반도체 업황 우려가 공존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3일 코스닥은 전날의 기관 주도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의 반등 시도는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순매도는 부담으로 남아 있다. 특히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등 주요 성장주의 움직임과 함께 거래대금이 확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투자 체크포인트 | 코스닥, 지금 확인할 것은?
코스닥은 전일 종가인 734.36을 기준으로 740선 회복 여부와 최근 하락 과정에서 이탈한 750선 재진입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관 매수세가 지속되는지,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지가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할 핵심 변수다.
알테오젠·HLB 등 바이오주와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심텍·원익IPS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의 동반 상승 여부도 중요하다. 미국 기술주의 변동성과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을 함께 확인하면서 실적 근거가 부족한 중소형주의 단기 급등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