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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06:16

비트코인 8만 달러 하회 후 손실 실현 지속…글래스노드, “7만5000달러 유지 주목”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일일 순실현손실, 8월 중순 이후 최장 연속 발생…과거 단기 저점 구간과 비교

비트코인 8만 달러 하회 후 손실 실현 지속…글래스노드, “7만5000달러 유지 주목”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를 밑돈 이후 손실 실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흐름을 과거 단기 저점 형성 구간과 비교하며 7만5000달러 유지 여부에 주목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의 일일 순실현손실은 8월 중순 이후 가장 긴 기간 연속으로 발생했다. 글래스노드는 지난 8월과 9월에도 손실 실현이 집중된 시기에 단기 저점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순실현손실은 온체인에서 이동한 코인의 실현손실이 실현이익을 웃도는 상태를 뜻한다. 글래스노드는 코인이 이전 이동 당시보다 낮은 가격에서 다시 이동하면 손실이 실현된 것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이 지표는 시장 참여자의 손실 부담을 살피는 데 활용되지만, 모든 이동을 실제 거래소 매도로 해석할 수는 없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조건부 저점 형성 가능성이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과거와 유사한 저점 형성 패턴에 부합할 수 있다고 봤다. 손실을 감수한 매도가 이어진 뒤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글래스노드는 10월 28일 주간 보고서에서도 단기 보유자의 평균 취득원가를 약 7만5800달러로 제시했다.

당시 보고서는 활성 투자자의 평균 원가에 해당하는 약 7만7900달러 아래에서 단기 보유자 원가가 다음 지지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10월 말 기준 분석으로, 최신 가격이나 고정된 지지선을 의미하지 않는다.

손실 실현의 지속은 매도 압력이 남아 있다는 신호인 동시에, 손실을 감수하고 이탈하려는 물량이 얼마나 소화됐는지를 보여주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어느 쪽으로 이어질지는 가격 유지와 후속 수요에 달려 있다.

과거 유사한 지표 흐름이 저점 부근에서 나타났다는 사실만으로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7만5000달러 유지 여부와 함께 손실 실현 규모가 줄어드는지, 매수 수요가 이를 흡수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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