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4일 수요일 06:54
환율 내렸는데 국내 금값은 왜 상승했나…국제 금시세 가격에 '들썩'
남수지 기자hongsamera@naver.com
미 중간선거 민주당 상원 초기 승리 속 달러 약세…국제 금값 상승 반전 전 세계 중앙은행 3분기 순매입 42% 급증…고점 대비 30% 하락에 저가 매수 쏠려

오늘(4일)의 금시세는 상승했다.
한국공인금거래소에 따르면 4일 순금(24K) 한 돈 가격은 살 때 기준 76만 원에 거래됐다. 팔 때 가격은 64만4000원이다.
18K 금은 팔 때 기준 47만3300원, 14K 금은 36만7300원에 거래됐다. 백금은 팔 때 18만원이며, 은은 살 때 9천210원, 팔 때 7천560원을 기록했다.

오늘의 국내 금시세는 원달러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 폭보다 국제 금시세의 가격 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이 상원에서 조기 승리…금값 상승 요인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에서 초기 승리를 거두며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큰 타격으로 작용했다.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을 보유하는데 드는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 금값 고점 대비 30% 급락…중앙은행도 개인 투자자 금 산다
세계금협회(WGC)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3분기 금 수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 등 공적 기관의 3분기 금 순매입량은 321톤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2% 많았다. 2024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1~3분기 누적 매입량은 675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6% 늘었다. 협회는 자산 다변화와 위험 관리를 중앙은행 매수의 주된 동기로 꼽았다.
개인 투자자들도 지난달 하순부터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국제 금값이 1월 고점 대비 30% 넘게 떨어지면서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매수세를 키우는 요인으로 여겨진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재정정책 전망과 연준의 12월 금리 판단이 향후 금값의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출처: 한국공인금거래소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