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 금요일 01:20
트럼프家 월드리버티, 금·석유·글로벌 주식까지 삼킨다…‘USD1 금융시장’ 열었다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Aster DEX와 USD1 기반 RWA 퍼페추얼 시장 가동…2억5천만달러 상당 WLFI·1,250만 USD1로 초기 유동성 공급

월드리버티, 금·원유·주식 시장으로 확장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사업 영역이 암호화폐를 넘어 전통 금융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WLFI와 Aster DEX는 USD1을 기반으로 하는 RWA 무기한선물 시장을 가동했다.
투자자들은 금과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와 글로벌 주식 등에 연동된 상품을 USD1을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다. 기존 파트너십 단계에서는 금·은·원유 등이 우선 대상으로 제시됐으며 이후 대상 자산을 확대하는 전략이 추진돼왔다.
핵심은 USD1의 역할 변화다.
기존 USDT·USDC처럼 송금이나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스테이블코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금·주식·원자재 등 전통자산을 거래하기 위한 온체인 결제·증거금 인프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USD1은 미국 달러와 1대1 상환을 목표로 하며 미국 정부 머니마켓펀드와 달러 등으로 준비자산을 구성하고 있다.
‘24시간 월스트리트’ 경쟁 시작되나
RWA 무기한선물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증권시장과 다른 거래 구조다.
무기한선물은 일반 선물과 달리 만기가 없다.
따라서 온체인 시장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다면 금·원유·주식 등 전통자산의 가격에 24시간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파생상품 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WLFI가 2억5천만달러 상당의 WLFI와 1,250만 USD1을 시장 유동성 확보에 투입한 것도 초기 시장의 거래 깊이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월드리버티가 원하는 것은 ‘또 하나의 스테이블코인’이 아닐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이나 원유를 거래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다.
USD1을 어디에 사용하게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USDT와 USDC가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확보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USD1이 이들과 정면으로 경쟁하려면 단순히 “1달러짜리 코인을 하나 더 만든다”는 전략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WLFI가 선택한 방향이 RWA와 파생상품일 가능성이 있다.
금
→ 원유
→ 글로벌 주식
→ RWA 퍼페추얼
→ 증거금·결제 USD1
이 생태계가 커질수록 USD1을 실제로 보유해야 하는 이유도 커진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WLFI가 최근 미국 OCC로부터 World Liberty Trust Company의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설립에 대한 조건부 승인까지 받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USD1 발행·상환과 디지털자산 수탁 등을 연방 감독 아래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결국 그림을 연결하면,
스테이블코인 → 은행 → RWA → 파생상품 → 글로벌 결제
라는 하나의 금융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월드리버티가 성공적으로 시장을 확장한다면 USD1의 경쟁 상대는 단순히 USDT나 USDC만이 아닐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달러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주식·원자재·디지털자산을 24시간 거래하는 새로운 온체인 금융시장을 만드는 것이 더 큰 목표일 가능성이 있다.
월드리버티의 승부는 이제 코인 하나의 가격이 아니라 “USD1을 얼마나 많은 금융상품의 공통 통화로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