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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2일 토요일 16:22

솔라나 DEX 휴미디파이, 내부 네트워크 사고로 거래 일시 중단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자체 시스템·운영자금 일부 영향…“고객 및 제3자 자산 피해 없어” 사고 범위 조사 중…피해 규모와 거래 재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아

솔라나 DEX 휴미디파이, 내부 네트워크 사고로 거래 일시 중단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 휴미디파이(HumidiFi)가 내부 네트워크 사고로 거래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휴미디파이 측은 자체 시스템과 운영자금 휴미디파이일부가 영향을 받았지만 고객 자산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휴미디파이는 공식 공지를 통해 내부 네트워크에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휴미디파이 측은 “이번 사고로 자체 시스템과 자금 일부가 영향을 받았다”며 “고객 자산이나 제3자가 제공한 자금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술팀은 사고가 발생한 경로와 영향을 받은 시스템, 자금 이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자산 종류, 거래 재개 예상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솔라나 블록체인 전체의 네트워크 장애가 아니라 휴미디파이 내부 인프라에서 발생한 개별적인 문제로 파악된다.

솔라나 공식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메인넷과 원격프로시저호출(RPC) 노드, 블록체인 탐색기 등 주요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솔라나 네트워크 차원의 장애도 보고되지 않았다. 솔라나 네트워크 상태

이에 따라 다른 솔라나 기반 거래소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휴미디파이는 일반적인 탈중앙화거래소와 달리 프로프라이어터리 자동화마켓메이커(Prop AMM) 구조를 활용한다.

기존 AMM은 이용자가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하고 거래 수수료를 분배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면 Prop AMM은 전문 시장조성자가 자체 자금과 비공개 가격 산정 시스템을 활용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시장조성자가 시장 상황에 따라 호가와 가격곡선을 지속해서 조정할 수 있어 전통적인 AMM보다 좁은 스프레드와 낮은 가격 미끄러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미디파이 역시 자체 유동성과 가격 산정 엔진을 기반으로 솔라나의 주요 거래를 처리해왔다.

다만 이러한 구조는 운영 주체의 내부 시스템과 유동성 관리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내부 네트워크나 가격 산정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온체인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유동성 공급과 거래 처리가 중단될 수 있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헬리우스(Helius)에 따르면 휴미디파이는 솔라나 Prop AMM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한때 전체 관련 거래량의 약 47%를 차지했다. 주요 거래는 솔라나 DEX 애그리게이터 주피터(Jupiter)를 통해 유입됐다.

휴미디파이는 적은 규모의 자체 유동성으로 하루 5억~10억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정도로 높은 자본 효율성을 보여왔다. 한때 월간 거래량이 340억달러에 달하며 솔라나 최대 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 올라서기도 했다.

높은 거래량을 처리하는 플랫폼인 만큼 서비스 중단이 장기화되면 주피터 등 거래 집계 서비스를 통한 솔라나 거래 경로와 유동성 공급에도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른 DEX와 시장조성자가 대체 거래 경로를 제공하기 때문에 솔라나 전체 거래가 중단되는 상황은 아니다.

향후 핵심 확인 사항은 사고가 단순한 내부 네트워크 장애인지, 외부 침입이나 보안 취약점 악용에 따른 사고인지 여부다. 자체 자금의 실제 피해 규모와 거래 재개 전 보안 검증 절차도 지켜봐야 한다.

휴미디파이는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사고 원인과 서비스 재개 계획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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