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7일 목요일 17:20
XRP 현물 ETF, 하루 2814만달러 순유입…올해 두 번째 규모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5거래일 연속 9745만달러 유입…기관 투자 수요 확대 누적 순유입 16억2000만달러·총 순자산 14억달러 기록

미국에 상장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두 번째로 큰 일일 순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금 유입세를 이어갔다.
크립토베이직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6일(미국시간) XRP 현물 ETF에는 총 2814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일일 유입 규모다.
XRP ETF의 자금 유입은 8월 하순 들어 뚜렷하게 확대됐다. 지난 20일 1324만달러, 21일 1838만달러, 24일 1382만달러, 25일 2387만달러가 각각 순유입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유입분을 포함하면 최근 5거래일 동안 XRP 현물 ETF에 들어온 자금은 총 9745만달러에 달한다.
단기적인 자금 유출 없이 매수 흐름이 이어지면서 XRP에 대한 규제형 투자상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TF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16억2000만달러로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XRP 현물 ETF가 보유한 총 순자산 규모는 약 14억달러로 집계됐다.
누적 순유입액이 순자산 규모보다 큰 것은 ETF로 들어온 전체 자금과 현재 보유 자산의 시장가치가 서로 다른 지표이기 때문이다.
순유입액은 투자자가 넣고 뺀 자금의 누적 결과이며, 순자산은 XRP 가격 변동과 운용 비용 등이 반영된 현재 가치다.
XRP 현물 ETF는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지 않고 증권계좌를 통해 가격에 노출될 수 있어 기관과 전통 금융 투자자의 접근 수단으로 활용된다.
최근 거래량과 자금 유입이 함께 늘어난 점은 ETF 시장에서 XRP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ETF 순유입이 XRP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유입액은 XRP 전체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제한적인 규모이며 향후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 흐름과 규제 환경, 현물 매도 물량 등의 영향을 함께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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