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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7일 월요일 07:26

비트코인 2차 랠리 오나? 美 국채 바이백에 145억달러 풀린다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9월 주간 바이백 본격화…BTC 8만달러 돌파 여부 주목

비트코인 2차 랠리 오나? 美 국채 바이백에 145억달러 풀린다

미 재무부는 9월 초부터 주간 국채 바이백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주간 한도는 145억달러이며, 특히 9일에는 장기 국채 바이백 한도가 회차당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될 예정이다. 대상은 만기 10~30년 장기 국채다.

시장에서는 국채 바이백 과정에서 금융기관과 딜러에게 현금이 공급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유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이 8만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어 바이백으로 인한 유동성 개선이 주요 저항선 돌파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실제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7만9500~8만2000달러 구간에 유동성과 숏 포지션 청산 물량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구간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숏 포지션의 강제 청산이 추가 매수세로 이어지면서 단기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145억달러, 정말 ‘유동성 공급’일까

다만 이번 조치를 곧바로 **미국의 양적완화(QE)**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국채 바이백은 재무부가 이미 발행된 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통화를 직접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는 연준의 양적완화와는 성격이 다르다.

시장 분석가들도 이번 조치가 ‘돈을 새로 찍어내는 정책’이라기보다는 장기 국채를 매입해 부채 만기 구조와 국채시장 유동성을 조정하는 정책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바이백 규모만 보고 가상자산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곧바로 유입될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번 주에는 미국 국채시장 자체의 움직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5.25%**까지 올라 장기금리 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까지 예정돼 있어 국채금리와 연준의 금리 전망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 8만달러가 첫 번째 관문

결국 이번 바이백이 비트코인 상승으로 연결될지는 8만달러 안착 여부가 핵심이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고 거래량과 현물 수요까지 함께 증가한다면 바이백을 비롯한 유동성 기대가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8만달러 부근에서 매도세가 강해질 경우 바이백 기대만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미국 CPI와 연준의 금리 결정이라는 대형 매크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국채 바이백 효과와 물가·금리 변수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XRP 역시 이번 유동성 기대의 수혜 자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XRP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XRP 역시 주요 가격 저항선 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국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변수는 ‘145억달러 바이백 자체’보다 이 과정에서 금융시장 유동성이 실제로 개선되는지, 그리고 그 유동성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으로 이어지는지가 될 전망이다.

美 재무부의 145억달러 국채 바이백이 비트코인의 8만달러 돌파를 위한 새로운 불씨가 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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