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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1일 금요일 03:50

라이엇게임즈, 칼시·폴리마켓과 e스포츠 스폰서십 논의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LoL·발로란트 예측시장 협력 가능성 검토…계약 체결은 미정 경기 공정성과 팀 수익·팬 경험 영향이 핵심 판단 기준

라이엇게임즈, 칼시·폴리마켓과 e스포츠 스폰서십 논의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발로란트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 폴리마켓(Polymarket)과 e스포츠 스폰서십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블룸버그를 인용한 코인니스 보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두 플랫폼과 자사 e스포츠 대회 관련 후원 가능성을 검토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나 적용 대회, 협력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엇게임즈는 예측시장을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로 평가하면서도 협력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주요 검토 기준으로는 경기 공정성 보호와 e스포츠 참가 팀에 돌아갈 경제적 가치, 팬들의 시청·참여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했다.

예측시장은 이용자가 스포츠 경기나 선거, 경제지표 등 특정 사건의 결과를 나타내는 계약을 거래하는 서비스다.

칼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는 이벤트 계약 플랫폼이며, 폴리마켓은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예측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24년 LoL과 발로란트 관련 스포츠 베팅 규모는 약 107억달러에 달했다. 이 수치는 게임사나 팀의 매출이 아니라 관련 경기를 대상으로 거래되거나 베팅된 금액을 의미하며, 상당 부분이 비규제 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엇게임즈는 비규제 베팅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용자 보호와 경기 무결성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권 사업자와의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부터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존 스포츠베팅 업체의 e스포츠 스폰서십 참여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예측시장과 e스포츠의 결합에는 승부조작과 내부정보 이용, 미성년자 노출, 과도한 투기 조장 등의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향후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베팅 가능 종목과 광고 노출 방식, 선수·구단 관계자의 거래 제한, 이상 거래 감시 체계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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