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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수요일 21:22

에이브랩스, 아발란체 RWA 전용 대출시장 구축…USA₮ 대출 지원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기관, 토큰화 실물자산 매도 없이 담보로 맡겨 달러 스테이블코인 차입 아발란체 기반 온체인 담보 활용 확대…시장 출시 시점·지원 자산은 미공개

에이브랩스, 아발란체 RWA 전용 대출시장 구축…USA₮ 대출 지원

에이브(Aave) 개발사 에이브랩스가 아발란체(Avalanche) 네트워크에 토큰화 실물자산 전용 대출시장을 구축한다.

더디파이언트 등에 따르면 에이브랩스는 기관이 보유한 실물자산 토큰을 온체인 담보로 맡기고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빌릴 수 있는 대출시장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대출 자산으로는 USA₮가 활용될 예정이다. USA₮는 테더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설계하고 미국 연방 인가 디지털자산 은행인 앵커리지디지털뱅크가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미국 정부가 발행하거나 지급을 보증하는 통화는 아니다.

새로운 시장이 가동되면 기관은 국채나 펀드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표현한 토큰을 매각하지 않고 담보로 제공한 뒤 USA₮를 차입할 수 있다. 기존 자산의 투자 노출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기관이 보유한 토큰화 채권을 직접 매도하면 향후 이자 수익이나 가격 상승 기회를 포기할 수 있다.

이를 담보로 활용하면 자산을 계속 보유하면서 운전자금이나 추가 투자에 필요한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다.

에이브랩스는 이번 전용 대출시장을 통해 자산 토큰이 단순한 발행·거래 수단을 넘어 실제 온체인 담보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아발란체는 빠른 거래 처리와 맞춤형 블록체인 구축 기능을 앞세워 기관용 토큰화 사업을 확대해 왔다.

에이브의 대출 인프라가 결합되면 토큰화 자산의 발행부터 담보 설정과 스테이블코인 차입까지 블록체인 안에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담보로 인정될 구체적인 실물자산 토큰과 담보인정비율, 청산 기준, 이용 자격, 정식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된 내용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기관 전용 시장인 만큼 자산 발행사의 신뢰도와 가격 산정 방식, 규제 준수 절차도 실제 운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은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의 경쟁이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발행하는 단계’에서 ‘발행된 자산을 담보와 대출에 활용하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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