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5일 금요일 04:40
안셈, “솔라나 디파이, 이번 사이클 가장 저평가된 투자 영역”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밈코인에 가려졌던 지토·주피터 성장…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뚜렷해져” 낮은 수수료·빠른 처리·온체인 주식 확장 강점…토큰 가치환원·보안 위험은 변수

안셈(Ansem)이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 가장 저평가된 투자 영역으로 솔라나(Solana) 기반 탈중앙금융(DeFi)을 지목했다.
안셈은 지난 시장 사이클에서 밈코인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대부분 차지하면서 지토(Jito)와 주피터(Jupiter) 등 솔라나 핵심 프로토콜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시 주요 솔라나 디파이 프로젝트가 토큰 발행과 서비스 확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었지만 현재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할 프로토콜이 이전보다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안셈은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실행 속도, 증가하는 온체인 거래량을 솔라나 디파이의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토큰화 주식 등 전통 금융자산이 온체인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솔라나 기반 금융 인프라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피터는 솔라나 생태계의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 애그리게이터다. 여러 탈중앙화거래소(DEX)와 유동성 공급처를 비교해 이용자에게 유리한 교환 경로를 제공하며 현물 스왑과 무기한 선물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신디카에 따르면 지난 4월 솔라나의 DEX 거래량은 약 54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피터는 애그리게이터 거래량의 84%를 차지했고, 최근 12개월 동안 8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지토는 솔라나의 유동성 스테이킹과 블록 구축 인프라를 담당한다. 이용자가 SOL을 스테이킹하고 받은 JitoSOL을 디파이 서비스에서 담보나 유동성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프로젝트가 단순한 거래 테마를 넘어 솔라나의 유동성과 거래 실행, 스테이킹을 연결하는 기반시설로 자리 잡을 경우 생태계 성장의 수혜가 핵심 프로토콜로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이 안셈의 판단이다.
토큰화 주식 시장의 성장도 솔라나 디파이의 새로운 동력으로 거론된다. 솔라나컴퍼스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토큰화 주식 공급 규모는 최근 6억84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올해 중반까지 전 세계 온체인 주식 거래량의 약 9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큰화 주식이 확대되면 해당 자산의 거래와 교환, 담보대출,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의 활용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주피터와 레이디움, 카미노 등 솔라나 기반 서비스가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거래 인프라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네트워크와 프로토콜 이용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관련 토큰의 가격이 반드시 같은 비율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는 프로토콜이 거둔 수수료가 토큰 보유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토큰 소각이나 바이백이 실제로 이뤄지는지, 향후 유통량을 늘릴 대규모 물량 해제가 예정돼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솔라나 디파이는 스마트계약 오류와 해킹, 유동성 부족, 오라클 조작 등 기술적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토큰화 주식의 경우 국가별 증권 규제와 기초자산 보관 방식, 환매 권리도 시장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안셈의 평가는 솔라나 디파이에 대한 개인 트레이더의 투자 관점으로, 수익을 보장하는 전망은 아니다.
향후 솔라나 생태계의 거래 증가가 각 프로토콜의 실질적인 수익과 토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지가 저평가 해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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