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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22:39

IOSG “글로벌 핀테크, 암호화폐를 결제·정산 인프라로 활용”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연결…이용자 기반·규제 준수 역량이 경쟁력

IOSG “글로벌 핀테크, 암호화폐를 결제·정산 인프라로 활용”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핵심 금융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금 이동과 결제, 정산을 처리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진단이다.

암호화폐 투자사 IOSG는 보고서에서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페이팔, 로빈후드 등 주요 기업의 사업 전략을 비교하며 이러한 흐름을 설명했다.

IOSG는 공식 채널에서도 기존 핀테크 기업들이 블록체인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 금융 기반을 핵심 상품에 통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을 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꼽았다. 기존 이용자 접점에 블록체인 기반 자금 이동 기능을 결합하면서 금융 서비스의 내부 처리 구조를 바꾸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IOSG가 주목한 변화는 이용자가 접하는 서비스와 그 뒤에서 작동하는 금융 인프라의 관계다. 이용자는 익숙한 결제 앱이나 금융 플랫폼을 계속 사용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정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는 대규모 이용자 기반, 규제 준수 역량, 금융 인프라 통제력이 제시됐다.

기술을 도입하는 것과 함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유통망을 확보하고,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자금 이동과 서비스 운영의 주요 기능을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디파이(DeFi)의 역할도 이러한 관점에서 조명했다. IOSG는 일반 이용자가 디파이 프로토콜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보다, 기존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디파이 인프라를 활용하는 형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이 반드시 별도의 소비자용 서비스로 드러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금융 플랫폼이 이용자 접점을 담당하고, 디파이가 그 내부의 금융 기능을 지원하는 구조가 확대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보고서는 결국 핀테크와 암호화폐 산업의 경쟁이 개별 자산이나 거래 서비스에서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봤다.

다만 디파이의 활용 방식과 미래 경쟁 구도는 IOSG의 전망으로, 기업별 실행 전략과 규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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