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목요일 02:56
하이퍼콜 거래량 80% 이상 S&P500 옵션에 집중…누적 6억4000만달러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미결제약정 4900만달러 중 4700만달러가 S&P500…약 96% 차지 주말 포함 24시간 거래 지원…전통시장 폐장 시간에도 포지션 관리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기반 옵션 거래소 하이퍼콜(Hypercall)에서 S&P500 지수 연계 옵션이 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암호화폐 인프라를 통해 미국 주가지수의 가격 변동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하이퍼콜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누적 명목 거래량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이 가운데 80% 이상이 S&P500 옵션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하이퍼리퀴드 전체가 아닌 하이퍼콜 플랫폼의 실적이다.
미결제약정 역시 S&P500에 집중됐다. 전체 약 4900만달러 가운데 S&P500 옵션이 약 4700만달러로, 보도된 금액을 기준으로 약 95.9%를 차지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거나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계약의 규모를 나타낸다.
플랫폼의 주요 강점은 주말을 포함한 24시간 거래다. 하이퍼콜은 일간·주간·월간 만기의 옵션을 제공한다.
창업자 제이크 실베스터(Jake Sylvestre)는 거래가 다음 날 만기를 맞는 옵션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통 거래소가 문을 닫은 시간에도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하이퍼콜은 S&P500 등 전통자산에 연계된 옵션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파생상품 거래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계약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로 정산된다. 보도에 따르면 정산 기준은 하이퍼리퀴드의 S&P500 무기한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한다. 따라서 상품을 이해할 때는 거래 대상뿐 아니라 기준가격과 만기·정산 방식도 함께 살펴야 한다.
다만 누적 명목 거래량은 실제 유입 자금이나 거래소 매출과는 다른 지표다. S&P500 거래 비중과 미결제약정만으로 투자자들이 상승에 베팅했는지 하락 위험을 방어했는지도 판단할 수 없다.
이번 실적은 하이퍼콜에서 전통 주가지수 연계 옵션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성장 여부는 상시 거래의 편의성과 함께 충분한 유동성, 안정적인 가격 형성 및 정산 체계를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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