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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10:30

“안경만 썼는데 AI가 문제를 푼다?”…수능 한 달 앞두고 스마트안경 부정행위 공포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11월 19일 2027학년도 수능 시행…AI 스마트안경의 문제 인식·분석 기능에 시험 보안 우려, 전파탐지 한계와 감독 방식 논란

“안경만 썼는데 AI가 문제를 푼다?”…수능 한 달 앞두고 스마트안경 부정행위 공포

■ 수능까지 약 한 달…AI 스마트안경이 새로운 변수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 실시된다.

성적 통지일은 12월 11일이다.

수험생들이 마지막 준비에 집중하는 시점에 스마트안경을 활용한 부정행위 가능성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AI 스마트안경은 카메라와 음성 기능을 이용해 주변 정보를 인식하고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지만 시험장에서 허가 없이 사용된다면 부정행위 수단으로 악용될 위험이 있다.

■ “AI가 수능 문제를 푼다”…온라인 시연 영상 확산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스마트안경을 이용해 수능 유형의 문제를 분석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영상 제작자는 기기의 문제풀이 성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문장과 이미지를 분석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영상 속 시연이 실제 수능 시험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다.

문제의 난도와 종류, 풀이 정확도, 사용한 기기의 기능 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도 필요하다.

따라서 온라인 시연만으로 AI 스마트안경이 수능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거나 실제 시험장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 일반 안경과 구별 어려워지나…감독 방식에 새로운 과제

스마트안경의 가장 큰 특징은 외형이 일반 안경과 비슷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시험 감독관은 수험생의 소지품과 행동을 확인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전자기기가 등장하면 기기 식별과 관리 기준을 계속 보완해야 한다.

온라인 영상에서는 전파탐지 장비로 스마트안경을 찾아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탐지 가능성은 기기의 통신 방식과 작동 상태, 검사 장비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든 스마트안경이 탐지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감독관이 안경 착용 수험생을 매시간 직접 검사할 것이라는 주장도 현재 확인된 공식 운영 방침은 아니다.

■ 수능 시험장 전자기기 반입·소지 규정은?

수능에서는 허용되지 않은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이나 시험 중 소지가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는 대표적인 관리 대상이다.

스마트안경 역시 구체적인 기능과 공식 규정에 따라 반입금지 물품 또는 시험 중 휴대할 수 없는 물품에 해당할 수 있다.

수험생은 시험 전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하는 해당 학년도 유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부정행위가 인정되면 시험이 무효 처리될 수 있으며, 행위의 유형에 따라 다음 학년도 응시 자격이 제한될 수도 있다.

■ AI 시대의 시험 공정성…기술 발전 속도 따라갈 수 있을까

인공지능은 이미 문서와 이미지를 이해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능이 점점 작고 일상적인 기기에 통합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기존의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뿐 아니라 다양한 착용형 전자기기를 고려한 시험 보안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

교육당국은 시험의 공정성을 지키는 동시에 일반 안경을 사용하는 수험생에게 불필요한 불편이나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특정 기기를 착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부정행위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고 일관된 규정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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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Seoul INSIGHT]

AI가 시험문제를 풀 수 있는 시대, 시험의 공정성은 새로운 기술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과거 시험 부정행위는 종이 메모나 휴대전화 같은 비교적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수단을 중심으로 관리됐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착용형 기기가 결합하면서 전자기기와 일반 생활용품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능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 시험, 국가자격시험, 채용시험 등 공정한 평가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

AI 기술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시험 중 부정한 외부 도움을 차단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특히 2027학년도 수능을 앞둔 지금 필요한 것은 검증되지 않은 공포를 확산하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명확한 시험 관리 기준이다.

AI가 똑똑해질수록 시험은 무엇을 평가하고, 어떻게 공정성을 보장할 것인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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