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4일 월요일 23:10
美 DTCC, 7월 토큰화 증권 시범 거래…10월 정식 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블랙록·JP모건 참여…월가 블록체인 전환 본격화

미국 금융 인프라의 핵심 기관이 토큰화 증권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전통 자산의 디지털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며 월가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예탁결제원(DTCC)은 오는 7월 토큰화된 증권 거래를 시범 운영하고, 10월에는 플랫폼을 정식 확대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DTCC의 중앙예탁기관 장부 시스템인 Depository Trust Company 내에 구축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기존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형태로 발행하면서도 동일한 소유권과 법적 보호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 골드만삭스, JP모건, 앵커리지, 서클 등 50개 이상의 주요 금융 및 디지털 자산 기업이 의견을 제공하며 개발에 참여했다.
토큰화 증권은 주식, 채권 등 전통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거래하는 방식으로, 거래 속도 개선과 비용 절감, 접근성 확대 등의 장점을 가진다. 이번 DTCC의 움직임은 이러한 기술을 기존 금융 인프라에 직접 통합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월가의 블록체인 전환이 본격화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실시간 결제 및 자산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기존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DTCC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허브”라며 “이 기관의 토큰화 시장 진입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