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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6일 수요일 18:00

노보 노디스크 “AI처럼 비만약도 플랫폼 전쟁”…대형 인수 본격화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오젬픽 만든 노보 CEO “더 많은 M&A 나설 것”

노보 노디스크 “AI처럼 비만약도 플랫폼 전쟁”…대형 인수 본격화

Novo Nordisk가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마이크 두스타 노보 노디스크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폭넓은 비만 치료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했지만, 최근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시장 지배력 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라이 릴리는 주사형 GLP-1 시장 점유율에서 이미 노보를 추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노보는 경구형(GLP-1 알약) 비만치료제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스타 CEO는 시장의 우려를 정면 반박했다. 그는 “노보 노디스크는 업계 최고 수준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GLP-1과 아밀린을 동시에 겨냥하는 차세대 후보물질 ‘카그리세마(CagriSema)’와 신규 아밀린 기반 치료제 개발 상황을 언급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경구형 위고비 판매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히며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비만치료제 산업이 단순 신약 경쟁을 넘어 AI 산업처럼 플랫폼·파이프라인·데이터 경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차세대 GLP-1 기술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투자와 M&A를 확대하는 흐름 역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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