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화요일 02:50
플루이드, 리졸브 해킹 부채 1930만달러 전액 상환 완료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마트컨트랙트는 안전…디페깅 충격 후 보안 강화 착수

플루이드(Fluid)가 지난 3월 발생한 리졸브 해킹 사태로 발생한 약 1930만달러 규모 부실 채권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플루이드는 사후 보고서를 통해 “팀과 거버넌스 트레저리, 리졸브 측이 손실을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관련 부채를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루이드는 당시 리졸브에 약 1억달러(환화 약 1484억 7000만원) 규모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약 2100만달러(환화 약 311억 7870만원) 규모 채무 불이행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루이드는 “해커가 유발한 디페깅(depegging)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며 “플루이드의 스마트컨트랙트 자체가 직접 해킹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디파이(DeFi) 업계에서 스마트컨트랙트 자체 공격뿐 아니라 연동 프로젝트 리스크와 스테이블코인 디페깅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플루이드는 이번 사태 이후 바이백 프로그램 중단과 토큰 발행량 축소 조치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보안 강화와 법적 자산 보호 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디파이 플랫폼들이 단순 스마트컨트랙트 감사 수준을 넘어 연계 프로토콜과 담보 구조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브릿지와 스테이블코인, 대출 프로토콜 간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하나의 사고가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디파이 업계 내 ‘손실 공동 부담’ 모델의 대표 사례로 남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재무 안정성과 거버넌스 트레저리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결국 장기적으로는 온체인 리스크 관리와 실시간 담보 감시 체계가 핵심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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