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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화요일 03:43

로어링키티 X 계정 해킹 의혹…밈코인 시총 1200만달러 찍고 폭락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가짜 홍보 게시물에 투기 자금 몰려…RKC 급등 후 급락

로어링키티 X 계정 해킹 의혹…밈코인 시총 1200만달러 찍고 폭락

로어링키티의 X(구 트위터) 계정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해킹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밈코인 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블록비츠에 따르면 게임스탑(GME) 밈주식 열풍 핵심 인물로 알려진 로어링키티 계정에는 이날 새벽 밈코인 ‘Red Kitten Crew(RKC)’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토큰 컨트랙트 주소(CA)가 포함돼 있었으며, 이후 시장에서 투기성 매수세가 급격히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RKC 시가총액은 단기간 약 1200만달러(환화 약 178억 284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매도세가 급격히 쏟아지며 시가총액은 약 180만달러(환화 약 26억 7426만원) 수준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전형적인 해킹 기반 밈코인 펌프앤덤프(Pump & Dump) 사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후 로어링키티 측은 계정 통제권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관련 게시물도 모두 삭제된 상태다.

현재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계정 탈취 과정에서 해커가 밈코인을 홍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유명 인사 SNS 계정을 활용한 암호화폐 사기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밈코인 시장 특성상 SNS 영향력이 가격에 직접 반영되면서 단기간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유명 인플루언서와 프로젝트 공식 계정, 거래소 계정 등을 노린 피싱과 계정 탈취 시도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SNS 기반 토큰 홍보와 급등 흐름에 과도하게 추격 매수할 경우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밈코인 시장 자체가 여전히 높은 투기성과 커뮤니티 중심 흐름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 사례가 계속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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