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5일 금요일 22:47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 IPO 앞두고 150명 감원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상장 체제 정비로 인한 조직 효율화 목적...암호화폐 기업들, 수익성 중심 구조조정 확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페이워드는 약 15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라겐은 이번 조치에 대해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크라켄 전체 직원 수는 약 30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인력의 약 5% 수준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을 두고 IPO를 앞둔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하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성장성보다 안정적인 실적과 운영 효율성을 강조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금리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해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환경 역시 이전보다 까다로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인력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통해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페이워드는 지난해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크라켄이 코인베이스 이후 미국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 상장 기업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최근 암호화폐 기업들의 IPO 시장 분위기는 다소 신중해진 상태다. 변동성 확대와 규제 불확실성, 투자 심리 둔화 등이 상장 일정과 기업 가치 평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감원이 단순 비용 절감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상장 이후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보여주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암호화폐 기업들이 공격적인 성장 전략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상장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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