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5일 월요일 00:06
뱅크오브아메리카, 크립토 ETF 보유액 5310만달러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IBIT 비중 가장 커…BTC ETF 보유량 증가 확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6년 1분기 13F 공시를 통해 대규모 암호화폐 관련 ETF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BofA가 보유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관련 ETF 자산 규모는 총 5310만 달러(환화 약 804억 465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상품은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IBIT로 나타났다. 보유 규모는 약 3700만 달러(환화 약 560억 5500만원) 수준이며 이전 분기 대비 보유량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더리움 관련 자산으로는 블랙록의 ETH 현물 ETF ETHA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ETHA 보유 규모는 약 106만 달러(환화 약 16억 590만원) 수준으로 이전 공시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시가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 노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물 BTC ETF 승인 이후 기관 자금 유입 구조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BofA는 암호화폐 ETF 외에도 스트레지 주식을 약 396만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는 약 6억6000만 달러(환화 약 9999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사실상 ‘기업형 비트코인 투자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주식 역시 기관들의 간접 BTC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 금융권에서는 대형 은행과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관련 자산 편입 움직임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현물 ETF 시장 성장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 내에서 디지털 자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금리 정책과 ETF 자금 흐름, 제도권 규제 방향 등이 기관 자금 유입 속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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