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5일 월요일 23:45
HYPE 신고가 경신에도 고래들 엇갈린 움직임…매집·차익실현 공존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일부 익명 고래는 대규모 매도 주문으로 차익 실현 나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가 64달러(환화 약 9만 6768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대형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반된 매매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외신 분석에 따르면 일부 고래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HYPE 물량을 출금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일부는 대규모 지정가 매도 주문을 제출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와 비트포렉스(BitForex) 설립자로 알려진 가렛 진(Garrett Jin) 등은 거래소 보유 물량을 외부 지갑으로 이동시키며 장기 보유 성격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거래소 출금이 일반적으로 즉각적인 매도 압력 감소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일부 익명 고래 주소들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지정가 매도 주문을 제출하며 단기 수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현재 HYPE 강세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신규 매수세가 이러한 차익 실현 물량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HYPE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성장과 함께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온체인 거래량 확대와 대규모 유동성 유입, 레버리지 거래 수요 증가 등이 가격 상승 배경으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하이퍼리퀴드가 단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온체인 금융 인프라와 토큰화 자산 영역까지 확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단기간 급등 이후 고래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역시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생상품 중심 시장 특성상 레버리지 청산이 겹칠 경우 가격 변동폭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투자자들은 향후 온체인 유동성 흐름과 고래 지갑 이동, 거래소 입출금 변화 등이 HYPE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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