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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8일 목요일 03:10

그레이스케일, HYPE ETF에 스테이킹 기능 추진…SEC 등록 절차 착수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ETF 명칭 ‘하이퍼리퀴드 스테이킹 ETF’로 변경

그레이스케일, HYPE ETF에 스테이킹 기능 추진…SEC 등록 절차 착수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하이퍼리퀴드(HYPE) 기반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며 미국 암호화폐 ETF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기존 HYPE ETF 명칭을 ‘그레이스케일 하이퍼리퀴드 스테이킹 ETF(Grayscale Hyperliquid Staking ETF)’로 변경하고 관련 증권 등록 신청서(Form 8-A)를 제출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21일 투자설명서(Form S-1)를 제출하며 HYPE 기반 ETF 출시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 현물 가격 추종 상품이 아니라 스테이킹 수익 구조까지 포함한 형태로 ETF 방향성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미국 암호화폐 ETF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격 추종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테이킹·온체인 수익·디파이 연계 기능 등을 결합한 상품 구조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월가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거래 인프라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탈중앙화 기반 거래 환경과 빠른 체결 속도, 자체 바이백 구조, 온체인 파생상품 생태계 성장 가능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그레이스케일이 HYPE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하려는 배경에도 이러한 시장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 자산 보유보다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를 원하는 기관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SEC가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ETF 구조를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여전히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 스테이킹 허용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규제 당국의 최종 판단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스테이킹 기능이 ETF 시장에 본격 도입될 경우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디파이 수익 구조와 전통 금융 상품이 결합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기관 투자 자금 유입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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