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6월 4일 목요일 16:27

영국개혁당, 암호화폐 거물 후원 업고 모금 선두 질주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3분기 연속 모금 1위…영국 정치권 영향력 확대

영국개혁당, 암호화폐 거물 후원 업고 모금 선두 질주

영국 우익 성향 정당인 영국개혁당(Reform UK)이 암호화폐 업계 거물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정치자금 모금 경쟁에서 선두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개혁당은 올해 1분기에도 주요 경쟁 정당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후원금을 확보하며 3개 분기 연속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암호화폐 업계 유명 인사들의 대규모 기부가 자리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하본(Christopher Harborne)은 올해 1분기 영국개혁당에 약 300만 파운드(환화 약 61억 8864만원)를 기부했다. 이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인 벤 델로(Ben Delo)는 약 400만 파운드(환화 약 82억 5152만 원)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인사의 기부금 규모는 영국 정치권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영국개혁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기존 보수당과 노동당 중심의 양당 구도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와 정치권의 연결고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산업이 성장하면서 업계 주요 인사들이 정책 및 규제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치 후원을 확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후원에 대해서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하본은 과거 대규모 정치자금 기부와 관련해 영국 내 윤리기준 조사 대상에 오른 바 있으며, 정치권에 대한 과도한 영향력 행사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산업이 금융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향후 영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디지털자산 관련 정책이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영국개혁당이 친기업·친혁신 성향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둘러싼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암호화폐#영국개혁당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