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금요일 16:27
BABY, 업비트 상장 효과에 107배 폭등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업비트 원화마켓 상장 소식에 투자자 몰려 최고 1.3달러 기록 후 급락…극심한 변동성 주의보

바빌론(BABY)이 업비트 원화(KRW) 마켓 상장 소식에 단기간 폭등세를 연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BABY는 업비트의 원화마켓 거래 지원 발표 직후 바이낸스 USDT 선물 시장에서 0.012달러 수준에서 1.3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는 약 10,733% 상승에 해당하는 수치로, 단기간에 107배 이상 폭등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업비트 상장 기대감이 대규모 매수세를 촉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의 원화마켓 상장은 일반 투자자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호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통 물량이 많지 않은 신규 상장 자산의 경우 단기간 유동성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과도하게 급등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승세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BABY 가격은 빠르게 하락했고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현재 BABY는 0.0172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고가 대비 98% 이상 하락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신규 상장 코인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장 펌프' 현상의 대표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상장 직후 투자자들의 과열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하지만 이후 초기 투자자와 단기 트레이더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하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신규 상장 종목의 경우 거래 초기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수십 배 이상 급등한 종목은 유동성 부족과 시장가 주문 영향으로 실제 체결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추격 매수에 따른 손실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BABY는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 프로젝트인 Babylon 생태계의 핵심 토큰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주요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확대하며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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