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월요일 00:30
FBI, ISIS 자금 지원 혐의 미국인 3명 체포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암호화폐로 무기 구매 자금 송금 시도...미군 대상 테러 계획 혐의도 수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호화폐를 활용해 극단주의 무장조직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미국인 3명을 체포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에 따르면 FBI)는 최근 암호화폐를 이용해 Islamic State 연계 조직에 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미국인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이슬람 국가(ISIS) 조직원으로 알고 있던 인물에게 총 2000달러(환화 약 310만 8800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송금했다. 조사 결과 해당 자금은 무기 구매와 조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FBI는 이들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미군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를 계획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무기 구매가 완료되거나 공격이 실행되기 전에 수사당국이 개입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현재까지 수사기관은 송금에 사용된 암호화폐 종류와 거래소 정보 등 구체적인 기술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사법당국은 최근 테러 조직과 국제 범죄 조직들이 암호화폐를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국경을 초월한 자금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범죄 조직들이 암호화폐를 악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사기관들은 블록체인 거래 기록이 영구적으로 남는 특성을 활용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미국과 유럽 수사기관은 온체인 분석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불법 자금 세탁 조직과 테러 자금 조달 네트워크를 적발해 왔다.
이번 사건 역시 암호화폐 거래 내역과 디지털 증거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은 향후 관련 조직과 추가 연계자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암호화폐를 이용한 테러 자금 조달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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