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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8일 월요일 16:11

메타마스크, AI 전용 ‘에이전트 월렛’ 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AI가 직접 온체인 거래 수행...스왑·선물·예측시장·유동성 공급 자동화 지원

메타마스크, AI 전용 ‘에이전트 월렛’ 출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메타마스크(MetaMask)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온체인 금융 인프라를 선보였다.

메타마스크는 최근 AI 전용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지갑인 ‘에이전트 월렛(Agent Wallet)’을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에이전트 월렛은 사람이 직접 거래를 수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금융 활동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타마스크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해당 월렛을 활용해 토큰 스왑, 무기한 선물 거래, 예측시장 참여, 유동성 공급(LP) 등 다양한 온체인 거래를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조건과 전략에 따라 AI가 직접 거래 기회를 탐색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지원한다.

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AI 에이전트 경제(Agent Economy)’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관련 인프라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에이전트 월렛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메타마스크의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지원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기반 블록체인 전반을 포함한다.

또한,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AI 에이전트가 선물 거래와 유동성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출시가 AI와 디파이(DeFi)의 결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거래를 실행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AI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전략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거래를 수행하는 환경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예측시장과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AI 기반 자동 거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타마스크는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만큼 보안과 권한 관리 기능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에이전트 월렛이 향후 AI 기반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의 표준 모델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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