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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5일 월요일 16:16

비트뱅크, 폴리마켓 이용자 계정 정지 경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예측시장 입출금 확인 시 거래 제한…일본 "도박 해당 가능성" 재강조

비트뱅크, 폴리마켓 이용자 계정 정지 경고

일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Bitbank)가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 등과 연계된 가상자산 입출금이 확인될 경우 이용자 계정을 정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비트뱅크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예측시장 플랫폼 관련 거래에 대한 이용자 주의사항을 공지하며 해당 서비스 이용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계정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뱅크는 "폴리마켓 등 해외에서 운영되는 예측시장 플랫폼이라 하더라도 일본에서 접속해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일본 법률상 도박 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플랫폼과의 가상자산 입출금이 확인되면 내부 심사를 거쳐 계정을 정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계정이 정지될 경우 이용자는 로그인은 물론 암호화폐 입출금, 엔화 출금, 가상자산 매매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비트뱅크는 "계정 정지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서는 회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일본 금융당국과 사법당국이 예측시장 플랫폼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폴리마켓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이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더라도 일본 내 이용자가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참여할 경우 도박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비트뱅크의 공지가 단순한 이용자 안내를 넘어 거래소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로 보고 있다. 향후 일본 내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폴리마켓은 미국 대선과 금리, 스포츠, 경제지표 등 다양한 사건의 결과를 예측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도박 및 규제 문제를 이유로 이용 제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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