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목요일 17:52
스페이스X, 3거래일 연속 상승 멈췄다…상장 후 첫 급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금리 동결 여파에 9% 넘게 밀려…개인투자자 매수 열기, 고평가 시험대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1805090845-51193500.webp)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후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멈추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 미국 증시에서 스페이스X(SPCX)는 장중 9% 이상 급락했다. 전날 약 5%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상장 초기 급등분 일부를 반납하는 모습이다.
주가 하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고평가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상장 직후 가파르게 오른 스페이스X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주 공모가 135달러로 증시에 입성한 뒤 첫 거래에서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19% 이상 뛰었고, 이후 3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증시 시가총액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을 웃도는 장면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상장 직후 형성된 개인투자자 매수 열기와 높은 기업가치가 실제로 유지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다리서치는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3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스페이스X 주식 규모는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QQQ, SPY를 합친 매수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다리서치는 스페이스X가 이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종목처럼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대형 기술주 못지않은 개인투자자 수급이 붙은 만큼 향후 주가 흐름도 실적 전망과 성장 기대, 금리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와 위성통신, 인공지능(AI) 사업 기대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급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끌었다. 다만 상장 직후 급등으로 기업가치가 빠르게 높아진 만큼, 향후 우주항공·위성통신 사업의 수익성 확대와 AI 사업 성장성이 현재의 기대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