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금요일 00:01
커스터디아·밴티지은행, 예금토큰 네트워크 구축 추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예금·스테이블코인 자동 전환…'헤이즐' 기반 차세대 결제 모델 제안

미국 디지털자산 전문은행 커스터디아(Custodia)와 밴티지은행(Vantage Bank)이 은행 예금과 스테이블코인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예금토큰(Deposit Token)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공개한 백서를 통해 은행 예금의 안정성과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을 결합한 새로운 토큰 모델을 제안했다.
새로운 구조에서는 토큰이 참여 은행 컨소시엄 내부에서는 일반 은행 예금으로 취급된다.
반면 토큰이 '헤이즐(Hazel)' 네트워크 외부로 이동할 경우 현금과 단기 미국 국채(T-Bills)로 담보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전환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은행 내부에서는 기존 예금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외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처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해당 시스템이 지난 3월부터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참여 은행들과 함께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은행 예금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예금토큰 개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씨티그룹(Citigroup) 등이 공동 소유한 결제 네트워크 운영사 더클리어링하우스(The Clearing House)가 2027년 상반기 예금토큰 네트워크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예금토큰이 향후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권의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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