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금요일 11:19
AI 서버가 메모리값 끌어올렸다…세계 시장 올해 1천500조원 전망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카운터포인트 “서버용 매출 비중 56%”…D램·낸드 수급난에 HBM 추가 상승 가능성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1867883675-179209693.webp)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 서버용 D램과 낸드(NAND)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시장 규모가 올해 1천50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 규모는 약 1천500조원으로, 지난해 360조원 대비 4.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를 중심으로 대형 데이터센터와 AI 학습·추론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체 메모리 매출에서 서버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56%까지 높아져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서버용 제품 중심으로 수요 구조가 재편되면서 고부가 메모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AI 서버에 탑재되는 고용량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SSD 수요가 함께 늘어나며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버용 수요 증가로 범용 D램 공급까지 빠듯해지면서 일부 제품에서는 기가비트당 가격이 HBM보다 높아지는 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서버용 제품 수요 급증에 따른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과 공급 제약이 맞물리고 있다”며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큰 HBM도 향후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 메모리 시장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경쟁이 GPU 중심에서 메모리·패키징·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AI 서버 한 대당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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