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 목요일 23:10
애플·MS “값 올린다” 충격…기술주 와르르, 나스닥 4일째 하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메모리·부품값 급등 여파에 빅테크 약세…나스닥, 2월 이후 첫 4거래일 연속 하락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2428938962-407619529.webp)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S&P500 선물은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나스닥100 선물은 0.3%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약 0.2%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나스닥종합지수가 0.46% 하락했다. 나스닥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01% 내렸지만, 헬스케어·금융·산업재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면서 다우지수는 0.14% 상승했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맥북 가격 인상을 발표한 뒤 6% 급락했다. 회사는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 급증에 따른 비용 부담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엑스박스 게임기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3% 넘게 하락했다.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대형 기술주 전반의 부담을 키웠다. 소비재 섹터는 1.78% 하락해 이날 S&P500 업종 가운데 가장 부진했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필수소비재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산업재는 2.19% 올라 11개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헬스케어와 소재 업종도 각각 1.49%, 1.39% 상승하며 기술주 이탈 자금을 흡수했다.
줄리아 헤르만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CNBC에 “반도체와 메모리 선도주 중심의 시장 주도력은 과거 ‘매그니피센트7’ 장세보다 구조적으로 변동성이 큰 형태”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전망이 빠르게 재조정되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주간 기준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4.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지수도 1.9%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다우지수는 0.7% 상승하며 기술주와 경기민감 업종 간 수익률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27일 발표될 미국 5월 도매재고 잠정치와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에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빅테크의 비용과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 연준의 긴축 경로 변화가 향후 미국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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