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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일 수요일 00:27

스트라이브 매트 콜 CEO "SATA 우선주 발행 중단 검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공매도 증가·주가 변동성 확대에 공급 조절 가능성 시사…비트코인 매입 모델 지속 가능성도 관심

스트라이브 매트 콜 CEO "SATA 우선주 발행 중단 검토"

비트코인(BTC)을 기업 재무자산으로 적극 편입하고 있는 스트라이브(Strive·ASST)가 우선주 SATA의 발행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 매트 콜(Matt Cole)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SATA 우선주 발행을 일시 중단하거나 규모를 조절하는 방안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매트 콜은 "최근 30일 동안 SATA의 공매도 잔고가 약 100만 주 증가했고 주식 대여 비용도 크게 상승했다"며 "현재 시장 환경을 고려해 우선주 발행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ATA가 액면가 100달러(환화 약 15만 5150원)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오히려 액면가가 주가 상승의 상한선처럼 작용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주 발행을 일시 중단하거나 공급을 조절하면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SST와 SATA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ATA는 지난 6월 26일 장중 80.50달러까지 하락하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6월 30일 종가는 91.05달러로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스트라이브뿐 아니라 스트래티지(Strategy·MSTR), 비트마인(BitMine·BMNR) 등 우선주를 활용해 암호화폐를 매입하는 기업들의 재무 전략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우선주 가격이 액면가를 웃돌 경우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매입에 활용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반대로 우선주 가격이 액면가 아래로 떨어질 경우에는 배당률을 높여 투자 수요를 유지하고 액면가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시장 조정으로 투자 수요가 둔화되면서 일부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기업이 확보한 현금이 부족해질 경우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매각해 우선주 배당을 지급해야 하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스트라이브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부인하며 사업 구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유 암호화폐를 향후 어떤 조건에서 매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주 기반 암호화폐 투자 모델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시장 상황과 비트코인 가격 흐름, 투자자 수요가 해당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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