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일 수요일 03:00
키움증권 “올여름 1만피 가능하다”…이유는?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반도체 실적 개선·이익 전망 상향 기대…“전쟁보다 금리 변화에 주목할 때”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2874694293-977030128.webp)
키움증권이 올해 여름 코스피가 이른바 ‘1만피’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일 키움증권 한지영·최재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전고점을 경신해가는 상승 궤도로 복귀할 전망”이라며 7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7,800∼9,8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들은 반도체를 포함한 주력 업종들의 2분기 실적시즌을 거치며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연구원들은 “2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코스피 2026년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1천조원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익 레벨업이 주가 레벨업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피 상승의 핵심 변수로 반도체를 꼽았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이 단순 경기순환 회복에 그칠지 구조적 성장 국면으로 이어질지가 하반기 증시의 주요 관전포인트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코스피의 주가 및 실적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것은 반도체”라며 “반도체 사이클이 경기순환적일지, 구조적 성장으로 나아가는지가 하반기 주요 관전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쏠림 현상에 따른 변동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봤다. 연구원들은 “반도체 쏠림현상은 쉽게 소멸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의 7월 신고가 경신 환경 속에서도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목표 상단으로는 11,000∼12,000포인트를 제시했다.
다만 8월 중순과 9월 말에는 이익 증가 탄력 둔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박스권 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외 변수에 대해서는 지정학 리스크보다 금리 변화가 더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 중 빈번한 마찰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지난 3개월 넘는 시간 동안 내성이 생겼다”며 “이젠 전쟁보다 금리 변화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실적시즌 공백기에 금리가 급등할 경우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외국인 수급에 대해서는 추가 매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40조원대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지분율이 여전히 40%대라는 점에서 반도체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더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를 한국 증시 비관론이나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베팅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연구원들은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 “액티브 외국계 펀드 중심의 차익실현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한국 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 또는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베팅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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