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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일 목요일 05:58

"국민연금까지 판다면?"…코스피 덮친 '150조 매도' 공포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외국인 순매도에 국민연금 리밸런싱까지

"국민연금까지 판다면?"…코스피 덮친 '150조 매도' 공포

국내 증시를 떠받치던 두 축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조정(리밸런싱)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 수준을 웃돌 경우 리밸런싱 과정에서 일부 매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연금은 자산 배분 원칙에 따라 국내외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
최근 코스피 급등으로 국내 주식 평가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목표 비중을 초과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계적인 비중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실제 리밸런싱에 나설 경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분할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즉, 단기간에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는 방식이 아니라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점진적인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장의 핵심 변수는 '국민연금이 판다'가 아니다.
AI 랠리 이후 누가 새로운 매수 주체가 될 것인가다.
국민연금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그 물량을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가 향후 코스피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AI 산업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이 계속된다면 단기 매도 압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투자자들은 단순히 수급만 보기보다 실적과 산업 경쟁력, 그리고 장기적인 자금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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