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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일 금요일 01:23

코스피, 외국인 11일째 ‘팔자’에 7,400대 후퇴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반도체 충격 이어 코스닥도 4%대 급락…금융·바이오주는 방어

[사진=AI 생성이미지]
[사진=AI 생성이미지]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84포인트(3.01%) 내린 7,418.25를 기록했다. 전날 대형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7.89%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7,400대까지 밀렸다.

지수는 장 초반 1.20% 오른 7,739.75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줄인 뒤 하락 전환했다.

수급 부담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254억원, 기관은 2,1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80%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45% 급락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66%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59% 하락했다.

삼성전기, SK스퀘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주와 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강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웅제약 등도 의약품 수출 증가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 의료정밀, IT서비스가 크게 내렸다. 제약과 헬스케어 업종은 상승했다.

코스닥도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6포인트(4.08%) 내린 831.36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외국인 매도세가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날 급락 이후 개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 고용 둔화로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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