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수요일 16:50
레볼루트, 두바이서 가상자산 임시 라이선스 획득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최종 인가 후 개인 투자 앱·레볼루트X 통해 암호화폐 거래 지원

레볼루트(Revolut)가 두바이에서 암호화폐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규제 절차를 밟으며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레볼루트는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 Virtual Assets Regulatory Authority)으로부터 암호화폐 브로커-딜러와 투자, 거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임시(원칙적) 라이선스(In-Principle Approval)를 취득했다.
이번 승인은 정식 영업을 위한 최종 라이선스 발급 이전 단계다. 레볼루트는 향후 VARA의 추가 심사와 규제 요건을 충족한 뒤 최종 인가를 받으면 두바이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공식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레볼루트는 최종 승인을 획득하는 즉시 개인 투자자용 레볼루트 앱과 전문 거래 플랫폼 레볼루트X(Revolut X)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레볼루트X는 경험이 많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독립형 암호화폐 거래소로, 낮은 거래 수수료와 전문적인 거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볼루트는 이미 유럽과 영국을 중심으로 수천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은행 서비스와 외환 거래, 주식 투자, 카드 결제에 이어 암호화폐 서비스를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맞춰 국가별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두바이는 최근 세계적인 디지털자산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2022년 설립된 VARA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수탁업체, 브로커 등 디지털자산 사업자에 대한 독립적인 규제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와 크라켄, 바이비트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도 이곳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명확한 규제 체계와 기업 친화적인 정책 덕분에 두바이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볼루트 역시 이번 임시 라이선스 취득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규제 승인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국가별 라이선스가 암호화폐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시장에서는 레볼루트가 최종 인가를 획득한 이후 개인 투자자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어떤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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