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05:19

스페이스X 상장 열기 끝?…공모가도 위태롭다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주가 한 달 만에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공모가 135달러 아래로 밀려 8월 보호예수 해제 앞두고 매물 부담 확대…월가는 장기 성장성은 유지

스페이스X 상장 열기 끝?…공모가도 위태롭다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직후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뒤로하고 빠르게 조정을 받고 있다. 최근 주가는 장중 공모가인 135달러 아래까지 하락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공모가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장 직후 기록했던 225달러 안팎의 고점과 비교하면 3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함께 다음 달 예정된 보호예수(lock-up) 해제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스페이스X는 IPO 당시 전체 지분의 5% 미만만 시장에 유통돼 희소성이 높았지만, 8월부터 내부자 보유 주식 일부가 거래 가능해지면서 시장에 대규모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첫 번째 보호예수 해제에서는 약 9억 주 이상이 거래 가능해질 수 있으며, 이후 조건 충족 시 추가 물량도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유통주식 수가 크게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월가의 시각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고 지적하지만, 상당수 애널리스트는 스타링크의 가입자 확대와 우주 발사 사업, 정부 계약 등을 근거로 장기 성장성에는 여전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단기 조정과 기업의 펀더멘털은 별개의 문제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가의 분수령은 첫 실적 발표와 보호예수 해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고 대규모 매도 압력이 제한된다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지만, 반대로 예상보다 많은 매물이 출회될 경우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페이스X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