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0일 목요일 00:30
문페이, 생성형 AI 결제 플랫폼 '페이박스' 출시…AI가 쇼핑·예약 대신한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챗GPT·클로드 연동해 결제 자동화…패스키 최종 승인 방식 적용 비수탁형 지갑·결제카드 통합…AI 에이전트 결제 시대 본격화

문페이(MoonPay)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결제 플랫폼 '페이박스(PayBox)'를 공개했다.
AI가 쇼핑과 예약 등 결제 과정을 대신 수행하고, 사용자는 최종 승인만 하면 되는 새로운 결제 방식이 구현될 전망이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문페이는 챗GPT(ChatGPT)와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결제 플랫폼 페이박스를 출시했다.
페이박스는 챗GPT와 클로드를 맞춤형 커넥터로 연결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는 항공권 예약, 식당 예약, 온라인 쇼핑 등 사용자가 요청한 업무를 처리한 뒤 결제 단계까지 자동으로 준비한다.
최종 결제는 패스키(Passkey) 인증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페이박스는 일정 금액 이하에서는 AI가 별도 승인 없이 결제를 완료할 수 있는 자율 모드(Autonomous Mode)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거래 한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범위 내에서는 AI가 자동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소액 결제나 정기적인 구매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페이는 페이박스를 논커스터디(비수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암호화폐 지갑과 결제카드를 하나의 통합 볼트(Vault)에 연결해 사용자가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간편하게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중앙기관이 고객 자산을 직접 보관하지 않는 구조로, 보안성과 자산 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이박스는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와 디파이(DeFi), 그리고 AI 에이전트 결제 표준인 x402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자동 결제가 가능하도록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핀테크와 암호화폐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가 상품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개념이 확산되면서 결제 인프라 기업들도 관련 기술 확보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AI 결제가 일상화될 경우 온라인 쇼핑과 여행 예약, 디지털 콘텐츠 구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결제 방식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페이의 페이박스 출시는 AI와 암호화폐 결제를 결합한 차세대 금융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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