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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일 토요일 16:10

마이클 세일러, "BIP-110은 채굴자 합의 아니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신호 대부분 오션 풀에서만 발생…55% 승인도 사실상 불가능

마이클 세일러, "BIP-110은 채굴자 합의 아니다"

스트래티지(Strategy·NASDAQ: MSTR)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 개선 제안 BIP-110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채굴자들의 합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블록 높이 96만561 기준 BIP-110 신호는 946개 블록 가운데 24개(약 2.54%)에 불과했으며 이들 신호가 모두 비트코인 채굴풀 오션(OCEAN)의 DATUM 채굴자들에게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수치를 근거로 "이번 신호 집계 기간 동안 BIP-110이 자발적 승인 기준으로 제시된 55% 지지를 달성하는 것은 수학적으로도 불가능해졌다"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광범위한 합의가 아니라 특정 채굴풀 내부에서만 나타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특히 오션 채굴풀이 기존 엔드포인트에서 BIP-110 신호를 기본값(Default)으로 설정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BIP-110은 사실상 비트코인 노츠(Knots)와 DATUM 생태계를 위한 수직 통합형 마케팅 캠페인처럼 작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블록 높이 961,632~963,647 구간에서는 BIP-110 소프트웨어가 신호가 없는 블록을 모두 거부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 기간 동안 100% 신호가 나타난 것은 채굴자들의 자발적인 지지 때문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규칙이 강제로 적용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BIP-110은 최근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활성화 방식과 채굴자 신호의 의미를 둘러싸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제안 가운데 하나다. 일부에서는 채굴자들의 신호를 커뮤니티 지지의 근거로 해석하고 있지만, 반대 측에서는 특정 채굴 환경에 국한된 현상일 뿐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일러의 발언이 BIP-110의 기술적 타당성보다는 채굴자 신호의 대표성과 합의 형성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개발자와 채굴자 커뮤니티가 어떤 방식으로 합의를 이끌어낼지가 BIP-110 논의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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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스트래티지#마이클세일러#BI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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