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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3일 월요일 05:36

“급락은 수급 탓”…모건스탠리, 코스피 9000 전망 유지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한국 증시 투자의견 ‘비중 확대’로 상향…AI·반도체주 진입 기회 평가

“급락은 수급 탓”…모건스탠리, 코스피 9000 전망 유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코스피가 9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가 자사 목표치인 9000포인트까지 약 36%의 상승 여력을 남겨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의 과도한 쏠림과 레버리지 거래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주가 부담이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번 조정이 기업 실적이나 경기 전망 악화에 따른 하락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차입 거래 청산과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된 기술적 하락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헤지펀드의 차입 투자와 개인투자자 신용융자 잔고에 대한 청산도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증시 하락이 오히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관련 종목에 진입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가격 부담이 완화된 만큼 중장기 성장 테마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수요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단기간에 지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추가적인 레버리지 청산과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은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18% 급등한 데 이어 3일 장중에는 5.5%까지 하락하는 등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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