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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4일 화요일 00:10

솔라나, 블록 연산 한도 66.7% 확대…핫 계정 병목은 여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블록당 컴퓨트 유닛 1억 CU로 상향…DEX·밈코인 거래 혼잡은 구조적 과제

솔라나, 블록 연산 한도 66.7% 확대…핫 계정 병목은 여전

솔라나(Solana)가 네트워크 처리 성능을 높이기 위해 블록당 최대 연산 용량을 약 66.7% 확대했지만 실제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혼잡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SIMD-0286 업그레이드를 활성화하며 블록당 최대 컴퓨트 유닛(Compute Unit·CU) 한도를 기존 6000만 CU에서 1억 CU​로 상향 조정했다.

컴퓨트 유닛은 솔라나에서 하나의 블록이 처리할 수 있는 연산량을 의미하는 지표다. 한도가 늘어나면 네트워크는 더 많은 거래와 스마트컨트랙트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전체 처리량(TPS)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모든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핫 계정(Hot Account) 문제는 여전히 솔라나의 대표적인 병목 현상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핫 계정은 특정 스마트컨트랙트나 계정에 수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거래를 요청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인기 밈코인 거래나 대규모 탈중앙화거래소(DEX) 스왑 과정에서 동일한 상태(State)를 동시에 변경하려는 거래가 몰리면 솔라나의 병렬 처리 구조에서도 순차 처리가 불가피해져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블록 전체 용량은 커졌지만 특정 계정에 거래가 집중되는 구조 자체는 변하지 않아 실제 체감 성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우려도 제기된다. 블록 크기가 커질수록 검증인(Validator)이 새로운 블록을 네트워크 전체에 전파하는 블록 전파(Propagation) 시간과 블록을 다시 검증하는 ​리플레이(Replay) 과정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부 검증인의 운영 비용 증가와 네트워크 안정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 업그레이드는 솔라나의 장기적인 확장 전략의 일부로 평가된다. 네트워크 처리 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도 향후 핫 계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프로토콜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높은 처리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블록 용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거래가 집중되는 구조를 완화할 수 있는 기술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DeFi와 밈코인 거래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핫 계정 병목 해결 여부가 향후 솔라나 네트워크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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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컴퓨트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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