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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4일 금요일 07:24

바이낸스에 삼성전기·네이버까지 뜬다…한국 주식 5종·KODEX200 무기한 선물 상장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바이낸스, 14일 TradFi 기반 USDT 무기한 선물 6종 출시…한국 주식 4종·ETF 1종 포함, 최대 20배 레버리지·24시간 거래 지원

바이낸스에 삼성전기·네이버까지 뜬다…한국 주식 5종·KODEX200 무기한 선물 상장

바이낸스에 한국 주식이 또 들어왔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 주요 상장사와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adFi 무기한 선물을 대거 추가했다.

바이낸스 공식 공지에 따르면 14일 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5분 간격으로 총 6종의 USDT 무기한 선물이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에 추가된 상품은 다음과 같다.

Zhongji Innolight , 삼성전기 , 한미반도체 , 네이버 , LG전자 , KODEX 200 ETF

바이낸스가 발표한 원래 시간은 UTC 기준 오전 2시~2시25분으로, 한국시간으로 환산하면 오전 11시~11시25분이다.

최대 20배 레버리지…한국 증시가 닫혀도 거래

눈에 띄는 것은 거래 방식이다.

6개 상품 모두 USDT로 결제되는 무기한 선물이며 최대 20배 레버리지를 지원한다. 거래시간도 24시간·주 7일이다. 펀딩비는 기본적으로 8시간마다 정산된다.

따라서 한국 주식시장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삼성전기·한미반도체·LG전자·네이버 등의 가격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 포지션을 거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다만 반드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이낸스가 삼성전기나 네이버의 실제 주식을 상장한 것은 아니다.

투자자가 바이낸스에서 NAVERUSDT를 매수한다고 해서 네이버 주주가 되거나 실제 네이버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상품 계약을 거래하는 것이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이번 상장에서 더 흥미로운 것은 개별 종목보다 KODEX 200이다.

삼성전기·한미반도체·LG전자·네이버처럼 특정 기업에 베팅하는 것을 넘어, 한국 대표 주식시장 자체의 방향성을 USDT 기반 무기한 선물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 증권시장의 거래시간·통화·국가라는 경계와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24시간 거래와 최대 20배 레버리지는 새로운 투자 기회인 동시에 위험 요소다. 한국 현물시장이 닫혀 있는 시간에는 기초자산의 실제 가격 발견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현물과 파생상품 가격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연구에서도 현물시장이 닫힌 시간대의 주식 무기한 선물 가격 형성 문제를 별도로 지적하고 있다.

결국 이번 상장은 단순히 “바이낸스에 한국 주식 몇 종이 추가됐다”는 뉴스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전통 금융자산 거래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흐름으로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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