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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1일 금요일 09:07

비트코인 3일 만에 64K→79K…23% 폭등, 이번 랠리 무슨 일?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숏 청산에 美 크립토 규제 기대·유동성 개선까지 겹쳐…8만달러 돌파 여부 주목

비트코인 3일 만에 64K→79K…23% 폭등, 이번 랠리 무슨 일?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7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 19일 6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불과 사흘 만에 1만5000달러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번 랠리는 특히 상승 속도가 눈에 띈다. 비트코인은 최근까지 6만달러대 중반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지만, 주요 저항선을 차례로 돌파하면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

급등 과정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도 상승폭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가격이 상승하면서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고, 이 과정에서 추가 매수세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숏스퀴즈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의회에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를 명확하게 하는 CLARITY Act의 통과를 촉구했다. 미국의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기관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 역시 변수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와 함께 금융시장 유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기관 수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8만달러에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에서 7만9000달러까지 단기간에 약 23% 상승한 만큼 8만달러 돌파는 추가 상승의 중요한 심리적 기준이 될 전망이다.

다만 단기간에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레버리지 거래가 늘어난 상황에서는 작은 가격 조정만으로도 추가적인 청산이 발생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번 상승세가 단순한 숏스퀴즈에 그칠지, 새로운 상승 추세로 이어질지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돌파한 뒤 해당 가격대를 지지선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6만4000달러대에서 7만9000달러까지 단 3일 만에 23% 넘게 오른 비트코인. 시장의 시선은 이제 8만달러를 넘어 이번 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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