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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5일 화요일 13:10

업비트가 나스닥으로 간다?…두나무 美 SEC 접촉설에 ‘15조 빅딜’ 다시 들썩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美 회계기준 차이 검토·오경석 대표 미국 방문 확인…두나무 “상장 국가 결정 안 돼” 선 긋기,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 이후 IPO가 최대 변수

업비트가 나스닥으로 간다?…두나무 美 SEC 접촉설에 ‘15조 빅딜’ 다시 들썩

🔥 업비트가 정말 ‘나스닥’으로 갈까

두나무를 둘러싼 미국 상장설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일부 보도에서는 두나무가 미국 상장을 위한 회계 작업을 마쳤고 SEC와 접촉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두나무 측 설명은 조금 다르다.
회사는 국내외 회계기준의 차이점을 알아본 것은 맞지만 실제 US GAAP으로 회계기준을 전환하지 않았으며, 상장 국가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정리하면,
美 회계기준 검토 → 미국 상장 가능성 열려 있음 → 그러나 나스닥 상장 확정은 아님
이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20조 빅딜’이 먼저다
더 중요한 것은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결합이다.
양사는 두나무 기업가치를 약 15조원, 네이버파이낸셜을 약 5조원으로 평가해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를 교환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11월 19일 주주총회 → 12월 31일 주식교환이 진행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된다. 이후 네이버파이낸셜은 상장을 추진하고, 주식교환 완료 후 1년 안에 IPO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 그런데 왜 미국 상장이 거론될까


여기서 흥미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네이버는 이미 코스피 상장사다.
따라서 네이버파이낸셜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할 경우 시장에서는 모회사·자회사 중복상장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미국 증시를 선택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미국은 최근 디지털자산 산업을 제도권 금융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고, 업비트라는 대형 가상자산 플랫폼을 가진 두나무 입장에서도 글로벌 투자자에게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미국 상장이 중복상장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니며, 한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금융당국 신고 등 선행 절차도 남아 있다. 실제 주식교환 일정이 연말까지 연기된 것도 공정위 심사와 금융당국 신고 절차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 핵심은 ‘두나무 나스닥 상장’보다 더 큰 그림이다


이번 이슈에서 단순히 “업비트가 나스닥에 간다”만 보면 절반만 보는 것이다.


더 큰 그림은,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업비트


라는 거대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검색·커머스·AI를 가지고 있고, 네이버파이낸셜은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가진 두나무가 결합한다면 Web2 플랫폼 + 핀테크 + 가상자산이 하나의 구조 안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이 기업이 향후 미국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면 국내 시장에서 평가받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밸류에이션 논리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진짜 관전 포인트는 3가지다.


① 12월 31일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주식교환이 실제 완료되는가
② 결합 이후 어느 시장에서 IPO를 추진하는가
③ 미국을 선택한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네이버+업비트’ 결합에 얼마의 기업가치를 부여하는가
아직 ‘두나무 나스닥행 확정’은 아니다.


하지만 두나무가 미국 회계제도를 살펴보고 실제 IPO까지 예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비트의 월스트리트 진출 가능성’ 자체는 이제 충분히 지켜볼 만한 시나리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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