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5일 화요일 11:35
“13조달러 손실에서 47억달러 수익으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반등에 ‘대역전’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840,447 BTC 보유·평단 7만5,385달러…지난주 BTC 추가 매수 없이 MSTR 주식 약 20억달러 매각, 현금성 유동성 대폭 확충

🔥 “비트코인 대신 현금”…세일러의 선택이 달라졌다
Strategy는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MSTR 보통주 약 1,826만주를 매각해 약 20억달러를 조달했다.
하지만 이 돈을 바로 비트코인 매수에 투입하지 않았다.
회사는 해당 기간 비트코인을 매수하거나 매도하지 않았으며, 보유량은 840,447 BTC로 유지됐다.
조달한 돈의 사용처를 보면 전략이 더욱 선명하다.
약 3억달러 → USD Reserve 추가
약 1억3,640만달러 → STRC 우선주 매입
약 15억9,000만달러 → 새로운 ‘USD Cash’ 유동성 계정
이에 따라 회사의 USD Reserve는 51억달러, 별도 USD Cash는 15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두 계정을 합치면 약 66억9,000만달러의 달러 유동성을 확보한 셈이다.
그런데 왜 지금 BTC를 안 샀을까?
여기가 핵심이다.
Strategy는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돈을 조달하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전략으로 유명했다.
그런 회사가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와중에 20억달러를 조달하고도 BTC를 사지 않은 것이다.
새롭게 만든 USD Cash의 용도에는 향후 비트코인 매수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우선주 배당, 부채이자 지급, MSTR·우선주 자사주 매입, 전환사채 상환, USD Reserve 확대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즉 지금 Strategy는 단순히 “돈 생기면 무조건 BTC 매수”에서 한 단계 벗어나 자본구조와 유동성을 함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불과 얼마 전까지 95억달러 손실이었다
이번 반전이 더욱 극적인 이유다.
비트코인이 급락했던 시기 Strategy의 BTC 포지션은 한때 약 95억달러의 미실현 손실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BTC 가격이 평균 매입가인 7만5,385달러를 다시 돌파하면서 손익 구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
최근 가격 기준으로는 약 47억달러의 미실현 이익으로 전환됐다는 집계가 나온다.
Strategy는 사실상 비트코인 가격 변화에 엄청나게 민감하다.
840,447 BTC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 계산하면,
BTC가 1,000달러 움직일 때 → 보유 BTC 가치가 약 8억4,000만달러 변한다.
이 때문에 BTC 랠리와 함께 MSTR 주가 역시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 세일러가 BTC를 안 사고 ‘현금’을 쌓았다는 게 더 중요하다
이번 뉴스에서 “40억달러 벌었다”보다 더 주목할 부분은 Strategy의 행동이다.
비트코인이 급등했고 MSTR 주가도 크게 반등했다.
그런데 Strategy는 이 기회를 이용해,
MSTR 주식 매각
→ 약 20억달러 조달
→ BTC 추가매수 보류
→ 현금 유동성 확대
를 선택했다.
여기에는 상당히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Strategy는 이제 단순한 비트코인 보유회사가 아니다.
보통주와 여러 종류의 우선주, 전환사채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우선주 배당과 부채이자 부담만 약 17억달러에 달한다.
BTC만 들고 있으면 가격이 폭락했을 때 현금흐름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서 BTC 84만개 + 달러 유동성 67억달러라는 구조를 만들어 방어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주목할 시나리오는 하나 더 있다.
현재 확보한 USD Cash는 향후 BTC 매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즉 Strategy가 당장 추격매수를 하지 않고 현금을 보유하다가 비트코인 조정장에서 다시 대규모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결국 앞으로는 단순히 “세일러가 BTC를 몇 개 더 샀나”보다,
“67억달러의 현금을 언제, 어디에 배치하는가”
가 Strategy의 다음 움직임을 읽는 핵심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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