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금요일 04:04
비트와이즈 암호화폐 ETP에 1억달러 유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SOL 상품에 약 4000만달러 들어와 BTC·HYPE·XRP 앞서 솔라나 스테이킹 ETF 거래량 1억2600만달러…역대 최고 기록

비트와이즈(Bitwise)의 미국 상장지수상품(ETP)군에 약 1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보다 솔라나 관련 상품에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오면서 투자 수요가 대형 암호화폐 외 자산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는 27일(현지시간) 자사 미국 ETP 상품군에 하루 동안 약 1억달러가 유입됐다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익스포저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는 솔라나(SOL) 상품에 약 4000만달러가 들어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트코인(BTC)이 약 2200만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하이퍼리퀴드(HYPE) 약 2000만달러, XRP 약 1200만달러, 이더리움(ETH) 약 14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공개된 상위 5개 자산의 유입액을 합산하면 약 9540만달러다. 전체 유입액과의 차이는 반올림 또는 비트와이즈가 운용하는 다른 암호화폐 상품에서 발생한 자금 흐름이 포함된 결과로 풀이된다.
솔라나 상품은 자금 순유입뿐 아니라 거래량에서도 기록을 세웠다. 테디 푸사로(Teddy Fusaro) 비트와이즈 사장은 솔라나 스테이킹 ETF인 BSOL의 일일 거래량이 1억26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세운 자체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솔라나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일일 거래량이다.
ETF 거래량은 하루 동안 시장에서 체결된 총매매 규모이며, 펀드에 실제로 새로 들어온 자금을 의미하는 순유입액과는 다른 지표다.
거래량 증가는 투자자의 관심과 유동성이 확대됐다는 의미지만 매수와 매도 거래를 모두 포함하므로 그 자체를 신규 투자금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번 자금 흐름에서는 SOL과 HYPE, XRP 상품의 합산 유입액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품을 크게 웃돌았다.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이 BTC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스테이킹과 탈중앙화 거래, 결제 등 개별 성장 테마가 있는 자산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BSOL은 솔라나 가격에 대한 투자 노출과 스테이킹 보상 가능성을 결합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일반 현물 상품과 차별화된다.
직접 지갑을 관리하거나 검증인에게 위임하지 않고도 증권계좌를 통해 솔라나 생태계에 접근하려는 투자자의 수요가 거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루 동안의 대규모 유입만으로 장기적인 기관 수요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향후 BSOL의 순자산 증가와 거래량 지속 여부, 암호화폐별 ETF 자금 배분 흐름이 알트코인 투자 수요 확대를 판단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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