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03:01
코스모스, 비트고 등 17개사 참여 ‘은행 토큰화 파트너 네트워크’ 출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수탁·규제 준수·보안·결제 인프라 사전 연동 ATOM 토큰 활용이나 신규 블록체인 출시는 발표 안 돼

코스모스(Cosmos)가 금융기관의 토큰화 예금과 디지털자산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코스모스 파트너 네트워크’를 출범했다.
코스모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네트워크에는 비트고와 갤럭시디지털, 블록체인닷컴 등 17개 디지털자산·금융기술 기업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네트워크는 은행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할 때 여러 공급업체의 기술을 개별적으로 선정하고 연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모스가 토큰화 및 디지털 원장 플랫폼을 제공하고 참여 기업들은 수탁과 지갑, 신원확인, 규제 준수, 보안, 결제·정산 등의 서비스를 담당한다.
초기 참여사는 앤세타, 밸런스, BCW그룹, 비트고, 블록체인닷컴, 블록데몬, 코인백스, DFNS, 갤럭시디지털, 하이퍼네이티브, 인프스톤스, 오픈제플린, 피어시스트 테크놀로지, 사일런스 래버러토리스, 유빅스, 유틸라, 지브 등이다.
비트고는 기관용 수탁과 지갑, 거래·정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갤럭시디지털은 거래와 금융, 자산관리 및 스테이킹 분야를 지원하며 오픈제플린과 하이퍼네이티브는 스마트계약 보안과 실시간 온체인 위험 감시를 담당한다.
코스모스 토큰화 스위트는 은행이 기존 핵심 전산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예금을 디지털 원장에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큰화 예금의 발행과 이전, 규제 준수 절차, 외부 결제망 및 다른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을 하나의 구조에서 지원한다.
코스모스 측은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24시간 결제·정산과 프로그램 가능한 예금, 에스크로, 자금관리 등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확인(KYC·KYB)과 거래 감시, 수탁 등 규제가 요구하는 기능도 파트너사를 통해 결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코스모스 생태계의 기술과 기업용 솔루션에 관한 내용이다. 코스모스 허브의 가상자산 ATOM을 은행 서비스에 사용하거나 금융기관이 ATOM을 보유한다는 내용은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ATOM의 직접적인 신규 수요 발생으로 해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또한, 파트너 네트워크 참여가 17개 기업의 모든 서비스를 자동으로 통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도입 범위와 사업자는 금융기관의 관할 지역과 규제 요건, 구축 목적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코스모스는 앞으로 참여 기업을 추가해 수탁부터 보안과 규제 준수, 상호운용성까지 아우르는 금융기관용 토큰화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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