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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수요일 03:18

브라질 OranjeBTC, 우선주 투자 ETF ‘DIGY11’ 출시…연 18% 안팎 분배 목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트래티지 STRC·스트라이브 SATA 편입…초기 STRC 비중 95% 비트코인 직접 보유 없이 배당 수익 추구…목표 수익 보장 아냐

브라질 OranjeBTC, 우선주 투자 ETF ‘DIGY11’ 출시…연 18% 안팎 분배 목표

브라질 비트코인 전략 비축 상장사 OranjeBTC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우선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크립토브리핑 보도에 따르면 OranjeBTC의 디지털 일드 ETF가 브라질 주요 증권거래소 B3에 ‘DIGY11’이라는 종목코드로 상장됐다.

투자 대상은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STRC와 스트라이브의 영구 우선주 SATA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STRC 비중이 95%로 구성됐다.

DIGY11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현물 ETF와 투자 구조가 다르다.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한 기업이 발행하는 우선주에 투자하고 해당 증권에서 발생하는 배당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다.

출시 준비 단계의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초기 편입 계획은 STRC 95%, SATA 5%였다. 브라질 헤알화로 거래하고 월별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도 제시됐다.

상품은 연 18% 안팎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앞서 공개된 구체적인 목표는 당시 시장 조건에서 비용을 차감한 연간 분배금을 브라질 은행 간 금리 지표인 CDI보다 약 3~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 목표는 ETF 가격 변동까지 반영한 총수익률을 뜻하지 않는다. 분배금을 받더라도 ETF 가격이 하락하면 실제 투자 수익은 줄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목표 분배율 역시 확정되거나 보장된 수익이 아니다.

달러 자산 투자에 따른 환율 영향을 줄이기 위한 환헤지 계획도 포함됐다. 출시 준비 당시에는 1개월 외환 선도계약을 매월 갱신하는 방식과 연 0.90%의 운용보수가 제시됐다.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요소는 편입 우선주의 가격과 배당 지급, 발행사의 재무 상태, 환헤지 비용 등이다. 특히 스트래티지와 스트라이브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우선주 투자자에게 담보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DIGY11의 출시는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이 현물 가격 추종을 넘어 기업 발행 증권의 배당을 활용하는 형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실제 분배 수준과 우선주 가격 흐름이 상품 성과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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